9. 콘택트_칼 세이건
2018. 1. 10. 22:37
책을 먼저 볼까. 영화를 먼저 볼까 고민하다가 결국 책을 먼처 펼쳐 보았다. 과학자가 쓴 소설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어찌되었든 이 소설의 주된 줄거리는 이렇다. 직녀성으로부터 송신된 전파를 통해 설계도를 입수한 인류는 어떠한 '기계'를 만들게 되고 결국 선택받는 인류의 대표자들이 외계와 조우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사실 SF적인 요소가 드러나는 부분은 여러모로 영화 인터스텔라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콘택트와 인터스텔라 모두 이론물리학자인 킵 손의 자문을 통해 완성되었다) 또한, 아버지를 잃은 뒤 전파천문학에 몰두하는 주인공 엘리 역시 인터스텔라의 머피와 매우 닮아있다. 작중 엘리와 종교계 인사들이 토론을 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이를 통해 칼 세이건은 자신의 종교관을 명확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