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permint



우선 이 책은 상당히 읽기 편하다.


일본어 번역본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잘 읽히는 편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리듬, 구성, 논리 등의 원칙이 이 책 자체에 잘 집약되어 있다.

한 번 읽어보는 것으로는 역시 별로 효과가 없겠지만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글을 쓸 때마다 

작가가 친절하게 정리해준 요약본을 읽어보고 한 번씩 퇴고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과 전체적인 느낌은 사뭇 다르지만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저자들이 전하고자 하는 주장의 백그라운드(경험)가 다를 뿐이다.


또 한가지 차이를 말하자면

고가 후미타케의 책은 글을 쓰는 행위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유시민의 책은 글을 쓰기 위한 재료에 대한 이야기에 상대적으로 비중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