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permint




매년 발간되는 시리즈물은 원래 '이상 문학상 작품집'과 '트렌드 코리아'를 구입해 왔는데,

트렌드 코리아는 소비 쪽에 포커싱 되어 있기도 하고 특유의 네이밍도 취향에 맞지 않아서 

세계미래보고서 쪽으로 전향을 하게 되었다.


전년도까지는 장기 전망(20~30년)을 통해 거시적 트렌드를 짚어 왔지만,

올해부터는 빨라지는 변화의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조금 더 현재에 집중하는 방식을 취했다고 한다.

(세계미리보고서 2055  2018)

실제로 3D 프린팅, 블록체인, 자율주행, 생명공학, 디지털 민주주의 등의 큰 줄기는

이전 시리즈를 통해 충분히 살펴 보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트렌드 하에서의 현 주소를 점검하는 것이

논리적으로도 실리적(저자와 출판사 입장)으로도 합리적이라고 생각된다.


가끔 이러한 류의 책들을 읽다 보면 최근 10여년간 기술의 발전과 실생활에서의 놀라운 변화에 비해 

직장 내에서의 업무 형태/프로세스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사실에 크게 놀라곤 한다.

단순한 툴의 변화가 아니라 근무 형태와 사고방식의 특이점이 오는 순간이 아직까지는 멀게 느껴진다.


하...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