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_E.T.A. 호프만
2019. 2. 15. 21:02
사실 고양이를 좋아해서 아무 생각없이 구입한 책인데생각보다 난해해서 읽는데 시간이 꽤나 오래 걸려버렸다. 소설의 내용이나 서술 방식은 상당히 혁신적이랄까..여러가지 장치들이 촘촘하게 마련되어 있다.1819년에 쓰여진 소설이라는 사실을 논외로 하더라도 상당히 파격적이다. 자칭 천재 수고양이인 '무어'가 집에 있는 이면지에 자신의 자서전을 기술하였는데편집자의 실수로 인해 그 이면지에 있는 '크라이슬러'라는 인물의 전기까지 인쇄되어 버렸다는 기묘한 설정이다.이로인해 소설은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진행된다.이면지의 크라이슬러 전기는 설정상 뒤죽박죽 끼워져있는 탓에마지막에 이르러야 퍼즐이 풀린다는 점에서 추리 소설의 냄새가 풍기기도 한다. 또한 수고양이 무어는 성장하며 암고양이 미스미스와의 사랑,연적과의 ..